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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에 추위가 드디어 이번 주부터 사그러 들었습니다, 아직 밤에는 제법 춥지만 낮에는 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기온도 10도 안팍을 유지하고 많이 따듯해진 기분이에요. 이제 슬슬 무겁던 겨울옷을 벗어나 가벼운 봄옷 입기 좋은 계절이 되었는데요. 몇 년째 강세인 미니멀 패션이 계속 각광을 받으면서 어느덧 우리 일상에 남자 캐주얼 정장을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저 또한 이러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편인데 딱딱한 수트 패션이 아닌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입을 수 있는 룩을 준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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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세트로 나온 상품이며 재킷 먼저 살펴보자면 두꺼운 어깨 패드가 사용되어 남성스러운 어깨라인을 보여주어요. 베트멍, 발렌시아가의 영향 때문인지 요새는 어깨 뽕이 다소 강하게 들어간 아우터 종류를 선호하는 편인데 딱 제가 원하던 취향 그 자체더라고요. 소매 기장은 길지 않고 딱 맞는 길이로 제작이 되어서 캐주얼한 남자 정장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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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펠은 넓지 않은 크기로 되어 있다보니 적절한 브이존의 사이즈를 보여주었으며 쓰리버튼으로 안정함 있는 실루엣을 제공하더라고요. 소매는 리얼 버튼 처리가 되어있어서 초여름까지는 가볍게 접어준다면 문제없이 입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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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여유 있게 나왔다 보니 일반 수트 와는 다르게 남자 캐주얼 정장의 느낌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소 세미 오버핏 실루엣을 보여주다 보니 꼭 수트를 입어야 하는 격식 있는 자리가 아닌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생기게 되는 데이트, 꾸며야 하는 모임 자리 등에서 입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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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다운된 차콜 컬러는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주었으며 세트로 입기에는 블랙보다는 데일리로 입기에 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광택이 많이 나는 원단이 아니다 보니 꼭 위, 아래를 맞춰 입지 않아도 다른 팬츠와도 매치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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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츠는 일반적인 슬랙스가 슬슬 질려가던 찰나에 색다른 핏 감을 보여주었는데요,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허벅지와 무릎까지는 스트레이트 하면서 밑단으로 갈수록 바깥으로 퍼지는 부츠컷 핏의 바지입니다.
확실히 요새 유행을 반영했다고 느끼는 게 밑단으로 스니커즈를 덮고 바지의 라인을 자연스럽게 정리해 주면 운동화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남자 캐주얼 정장 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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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구두 종류보다는 더 무겁지 않고 가벼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직장인 뿐만 아니라 학생분들도 학교에 수업을 들어갈 때 입어도 투 머치 하지 않은 패션이 되지 않을까 해요. 불과 몇 년 전에는 수트를 입고 학교를 등교하면 어디 결혼식 가냐고 왜 이렇게 꾸미고 수업을 들으러 왔냐고 놀림을 당하고는 했는데 현재를 생각하면 인식이 참 많이 바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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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무겁지 않게 티셔츠를 매치하는 게 좋더라고요, 요새 그레이 톤의 흰색 이너를 받쳐 입는 거에 빠져가지고 자주 입고 다니는 편인데 확실히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안에 셔츠를 입는 게 더 좋겠죠? 지금 입은 스타일링에 끈색이 특이한 크로스백을 메주는 게 딱 저의 워너비 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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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이러한 셋업 정장에는 티타늄 소재의 안경을 껴줘야 될 것만 같아서 착용 했는데 여자친구가 나이 들어 보인다고 안경좀 그만 쓰라고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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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한 성향이 강한 피스마이너스원 파라노이즈 포스 모델과도 괜찮은 조합을 보여줬던 게 확실히 힙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10~20대가 입기에도 별 탈 없는 옷이 될 거라고 봐요. 실루엣 자체가 딱 전통적인 수트핏이 아니기 때문에 장례 식복의 느낌이 강한 블랙 컬러도 영한 느낌으로 착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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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도 과거에 유행하던 부츠컷 실루엣의 팬츠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니트나 티셔츠 같은 상의와도 단품으로 매치하기에도 좋은 조합을 보여주어요. 신발을 살짝 덮어주는 와이드 한 실루엣으로 미니멀한 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충분한 메리트가 되어줄 거예요.http://bit.ly/2SsCJb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