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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큰집보쌈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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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웠다.
한파가 닥친 듯. 하지만 내 옷차림은 계절을 인지하지 못한 걸까.. 추위에 떨며 종로5가역 5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가 정보당이란 이름의 안경점 앞에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섰다.
이렇게 좁은 골목이 맞을까 했는데.. 그 골목 뒤의 모습은 골목 앞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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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등장한 옛스러운 골목에 잠시 당황. 옆으로 쌍화차 등을 파는 독특한 가게들도 눈에 띄었다.
날이 추운데 서서 마시는 걸까? 종로의 골목보다 좁고 낙원동이나 인사동 골목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골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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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 #큰집보쌈 동대문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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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목조 느낌 인테리어의 가게.우리는 테이블석에 앉았다.
가게의 절반은 테이블석이고 나머지 절반은 좌식상이었다.
 테이블석에는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두 팀 있었고, 좌식석에선 이른 저녁인데도 어르신들이 한잔하고 계셨다.
곧이어 회식하는 듯한 단체손님도 우르르 오는 걸 보니 이 골목의 맛집인가 보다.
아마 동대문역에 시장과 패션타운을 인접하고 있으니 단체손님이나 회식손님이 많을 것이라 추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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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손님도 많은 듯 메뉴판에 외국어가 표기되어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메뉴가 많으나 그래도 보쌈집에선 보쌈을 먹어야지,라는 생각에 보쌈 ‘소’자 + 쟁반 국수가 포함된 보쌈 2인 세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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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 바로 상차림이 준비되었다.
밑반찬이 여러 가지 정갈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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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채소와 보쌈김치, 몇 가지 밑반찬과 소스 2가지와 마늘, 샐러드가 차려졌고 순두부찌개도 나온다.
따뜻한 국물을 마시니 언 몸이 스르르 녹았다.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스르륵 묻히는 느낌. 따뜻한 음식이 이렇게 무섭다.
사람 마음을 좌지우지하다니~ 샐러드는 보쌈김치를 잔뜩 먹고 입안이 매울 때같이 먹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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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보쌈이 나왔다.
불을 약하게 피워서 식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해준다.
덕분에 적당히 따뜻한 보쌈을 식사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었다.
 보쌈고기는 적당히 삶아져서 잡내도 없고 먹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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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은 쟁반국수였다.
양념이 딱 내 스타일이라 엄청 먹었으나 남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독특하게 건포도, 호박씨 등 견과류가 함께 들어있었는데 은근히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건강식으로 먹은 느낌도 나고..쟁반국수부터 비빈 후, 취향대로 다양하게 먹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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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집은 고기의 향과 식감, 보쌈무가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집은 보쌈 무도 만족스러웠다.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멈춰지지 않아 쉼 없이 먹었는데도, 고기 좀 남고 쟁반국수도 남고.. 배부르게 한 끼를 먹고 나니 추운 하루 끝에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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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찍은 동대문.오랜만에 동대문도 보고 보쌈도 먹고 님과 함께 걷고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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