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조기발견해야 불임 위험 낮아진다

자궁내막증 조기발견해야 불임 위험 낮아진다

“자궁 내막증, 조기 발견하면 불임의 위험성도 낮아져”-2023년 1월 13일 중앙 일보의 헬스 미디어 발췌*대전 마리아 병원의 이·교은히 진료 부장 자궁 내막증은 자궁 내에 있어야 하는 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장소(난소, 난관, 장, 방광 등)에 위치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생리통과 골반통 등의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라면 불임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 일보 헬스 언론은 마리아 병원과 함께 하는 불임 극복 캠페인”희망이 목숨을 만들”의 일환으로 대전 마리아 병원의 이·교은히(산부인과 전문의)진료 부장에게 자궁 내막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꼽았다.

-자궁 내막증의 주된 증상은 무엇인가.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심각한 생리통으로 골반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골반 통증이 지속될 경우 산부인과를 찾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 내막증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다양한 치료를 통해서 자궁 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임신기 여성에게 잘 보이지만.”자궁 내막증은 30~40대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질환이다.

양성 질환이므로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없지만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난소 주변 조직의 유착이 생기거나 염증이나 면역 반응 등을 통하여 임신을 방해한다.

불임 진료 전문 의사가 다루는 중요한 질환이다.

”-구체적인 원인이 밝혀진 것?”자궁 내막증의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설이 제기된 상황이다.

첫째, 자궁 내막 조직이 난관을 통해서 복강으로 역류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둘째, 면역 시스템의 부전이나 자궁 내막증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 발현에 의한 문제이다.

요즘은 다양한 가설을 조합하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는 시각이 주인인.”-진단 방법은.”자궁 내막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나 자기 공명 영상 촬영(MRI), 혈액 검사에 의한 종양 표지자 검사, 진단적 복강경 검사 등이 있다.

진료실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진단 후는 질환의 활성도에 대한 경과를 관찰하다 보니 초음파 검사와 종양 마커의 추적을 주로 하는.”-치료는 어떻게 하나?” 큰 수술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로 나뉜다.

통증에 대해서는 황체 호르몬 여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주사 치료 같은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는 병변의 크기가 크거나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을 때 통증이 심해서 일상 생활이 어려울 때 등이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의 문제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자궁 내막증 수술은 내막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이다.

일단 수술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주변 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난소 기능의 저하와 수술 후의 높은 재발율도 고려해야 한다”-재발률이 높은 편인가.”난소 조직에 굳어지는 자궁 내막증 조직은 수술을 통해서 잘 제거해도 조직의 특성상 골반강 내에 씨처럼 흩어지고 있는 미세한 내막증 조직까지 제거하기 어렵다.

잔존하고 있는 미세한 자궁 내막증 조직은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으면 다시 커지고 재발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에 재발한 자궁 내막증의 경우 재수술 때 심각한 난소 기능 저하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치료 후 임신도 가능한가.”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포기하지 않고 임신에 도전하면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자궁 내막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 전에 불임 수술을 먼저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불임증에 대해서는 인공 수정, 시험관 시술 등이 좋은 치료 선택 사항이 될 수 있다.

미리 난자 냉동과 수정란 냉동 등 가 임신 능력 보존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담당 주치의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서 치료 방안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 영경(신·연경)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