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촉하는 고객들, 웃음꽃 피는


https://m.yna.co.kr/view/GYH20221009000700044

지난해 하반기에도 메모리반도체 ‘혹한기’ 이후 파운드리 시장의 수주 ​​물량이 줄면서 ‘슈퍼붐’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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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애플이 아이폰 생산 일정을 앞당기고 스마트폰과 TV 수요가 줄면서 TSMC와 삼성전자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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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파운드리 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2위인 상황에서 두 회사는 올해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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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개방형 인공지능 ‘챗GPT’가 IT 시장을 뒤흔들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에 긴급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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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시장이 얼어붙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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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I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최첨단 서브5나노(나노미터 1나노=10억분의 1미터) 공정의 매출이 나날이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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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쇄도 덕분인지 업계 1위 TSMC의 1월 매출은 2001억 대만달러(약 8조4042억원)로 전월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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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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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가 빅붐 이후 지옥에 떨어진 엔비디아를 보면 지금 파운드리 시장이 얼마나 분주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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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는 작년 하반기에 새로운 “H100” GPU를 10,000개 이상 생산하기 위해 TSMC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든 것은 ChatGPT의 개발자이자 운영자인 OpenAI에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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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가 Open AI와 협력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것을 보면 ChatGPT가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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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ChatGPT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파운드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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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추세에 비추어 시장 조사 기관인 Gartner는 GPU 파운드리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21% 성장하고 CPU 시장은 19%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 설문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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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McKinsey는 CPU 및 GPU를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HPC) 칩 시장이 2021년 2,250억 달러에서 2030년 3,500억 달러로 55.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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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AI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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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최첨단 공정의 생산 능력을 전년도의 3배로 늘리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의 생산 공정을 조정했다.

4nm로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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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내 파운드리의 핵심 거점인 경기도 평택에서는 삼성전자가 곧 평택 4공장에 이어 5공장 부지 착공에 들어간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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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름 끼치는 것은 버핏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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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이끄는 버크셔는 지난해 3분기 TSMC의 대규모 지분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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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TSMC는 경기 침체와 반도체 경기 둔화 우려로 약 46% 하락해 버핏을 보고 무모한 투자라는 추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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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파운드리 시황이 회복되면서 TSMC의 주가는 96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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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버핏이 TSMC 지분을 사면 가격은 65~70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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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투자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