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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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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이 거꾸로 놓여있었어. 후원 순서는 크게 상관없다.
다만 너무 예뻐서 사진에 담지 못하는 게 문제다.

대안학교를 나온 우리는 여행과 체험을 다니기로 했다.
몇 번의 만남과 함께 학교에서는 채울 수 없는 지금은 오직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체험과 여행. 추억을 묻어가는 걸로 해본다.

첫 체험으로는 뮤지컬 루카스를 함께 관람하며 창덕궁 후원은 두 번째다.

첩보전을 방불케 했지만 6일 전에 문을 여는 티켓 로그인 후 대기해 두었다가 갱신을 10시로 하는 순간 인원 시간을 정해 바로 예약해야 한다.
실패할 수도 있음을 미리 고지해 둔다.
만약 로그인이 해제되어 다시 로그인하면 100% 예약 실패.

코로나에서 1인당 4장까지 예약이 가능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평일 4시에 했던 후원 가을에는 그 전 타임으로 가는 걸로 마지막 타임은 퇴근하는 공무원들이 따라와 사진 한 장 찍기에도 부담감이 느껴진다.
천천히 보려면 사실 한 타임 시간이 부족해. 당신이 식물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여기는 인정전에 들러서 찍은 사진이다.
나이도 다 다른 아이들이지만 학교와 연결된 인연이나 습성으로 잘 어울리고 잘 어울린다.

나무가 포효하는 것 같아 재미가 없어 찍은 사진 자녀들도 카메라를 들고 연신 사진을 찍으며 자동적으로 화각을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조금 더 커서 카메라 공부를 하고 미술관 관람도 많이 하면 이런 곳에서 와서 더 멋진 사진을 찍을 것이다.

군데군데 있는 전각들은 고전미를 듬뿍 풍겨준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그대로 액자가 되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지금 듣고 계신 문화콘텐츠 교수님이 그러셨어. 이제 이런 건 안 읽어. ㅠㅠ 보기가 바빠서 찍어왔기 때문에 큰 사진으로 보려고 이름만 겨우 읽어본다.

단청은 단정하고 단청일까?다양한 문화를 어떻게 건축에 넣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풍경은 전체를 보아야 아름답지만 그림이나 화각의 틀을 생각해 보면 사진으로 소장할 방향은 가늠할 수 없다.
주위의 전각과 키 큰 소나무, 진달래, 영산홍이 모두 어우러진 곳이지만 언제나처럼 내 마음 속에만 있다.
카메라는 그리 대단한 발명품은 아니다.
눈이라는 렌즈와 마음이라는 sd카드에 비하면.

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사진으로 봐도 간지러워

정원의 조화. 기와지붕의 전각(창문이 없는 누각) 물, 나무의 녹색 잎. 그리고 꽃

영춘화 처음 만났다.
만나서 기쁘다^*

그렇게 예쁘다고 하면서 나영실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나중에 눈이 더 편하다는 진리를 알았지.

몰라, 읽다가 가끔씩 시간 금방 간다.
이런 것을 증강으로 분위기를 띄우면 얼마나 좋을까.

조화로운 정원의 모습은 어디에 모서리를 두어도 멋진 작품이 된다.

일단 들어올 때부터 후원의 길은 짧지 않다.
모든 후원을 마치고 나면 왕비도 왕도 다리가 튼튼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후원을 한다면 왕도왕비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창덕궁 종각울을 통해서 나오면 삼청동으로 가는 길이 있고 그 옆에 편의점이 있다.
그 2층에 먹을 것을 사들고 올라가면 창덕궁 전각 정상이 보인다.
황홀한 뷰가 펼쳐진다.
꿀팁! 이렇게 비밀로 하고 싶지만, 나도 잊어버리니까 여기에 기록할게. ㅎ

스산한 봄을 만났다.
그런 단정함 속에 아이들이 있으니 더 시원하다.
기회가 된다면 계절별 사진기획 등을 준비해 같은 후원석에서 계절별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