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달 #네이버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 나름 성과를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에 회의적인 입장이었어요. 일단 네이버라는 #플랫폼 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 이 신뢰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적어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SEO 에 적합한 글을 작성했을때 #구글 에 #상위노출 이 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그다지 유명한 블로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작성한 포스팅이 구글에서 상위노출 되는 것을 봤을때 그런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그런 면에서 무척 #신뢰도 가 떨어집니다.
도대체 왜 이런 글이 상위에 노출되나 싶을정도로 형편없는 글들이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 되고, 많은 사람들이 상위노출에 대해서 집착하고 어뷰징이 날뛰는 모양새가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죠.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신경쓰게 된 원인은 끊임없이 들어오는 #블로그판매 , #광고 #포스팅 제안때문이었습니다.
도대체 요즘은 #유튜브 가 대세라는데 왜 블로그를 붙잡고 저 난리들인가 싶었죠. 물론 유튜브가 대세인것은 확실합니다.
이건 뭐 반박의 여지가 없을 정도죠. 그런데도 블로그 홍보 업체들이 저렇게 매달리는 이유는 아직 이 시장에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3월말부터 실험을 시작해봤습니다.
나름 포스팅에 공을 들여서 작성해봤는데, 저는 네이버 상위노출은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구글을 잘 안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다만 #검색엔진최적화 에 부합하는 요건에 맞춰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포스팅을 해봤죠. 그런데 뭔가 좀 성과가 보였습니다.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공들여서 작성한 포스팅이 검색상위에 노출되는것을 보고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4월 한달간 나름 신경써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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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거의 #네이버블로그 를 방치한 시기이고, 제가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한게 2020년 3월 말이었습니다.
2천에서 4천을 오가는 조회수를 보여주다가 3월부터 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4월달에는 일부러 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을 다루면서 포스팅해봤더니 수직상승하는 그래프를 볼 수 있었네요. 파워블로거같은 분은 하루에 수천, 수만명씩 들어오는데 비해서 초라하긴 합니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조금 신경썼다고 이정도 성적이 나온게 좀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력으로 삼고 싶은 컨텐츠와는 좀 거리가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일단 유입이 많다는건 나름 고무적입니다.
앞으로는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할만한 내용만 다루기보다 좀 더 본업과 가까운 내용을 다루고 싶긴 한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 별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유튜브도 마찬가지지만요…흥미를 유발할만한 내용과 전문적인 내용을 잘 배합해야 주목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숙제네요. 그리고 이런 성적을 보고나니 더더욱 블로그를 팔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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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그냥 켜놓으면 1년에서 1년반에 걸쳐서 만원정도 쌓이는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포스팅을 신경쓰며서 수입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번달은 13,675원의 실적을 올렸는데, 워드프레스로 구글 애드센스를 돌렸을때 하루에 0.01달러 수준으로 쌓이던걸 비교해보면 정말 놀랄만한 성적입니다.
사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으로 호스팅 비용도 못 건졌어요. 계속 적자 운영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쪽에 더 신경을 썼었는데, 막상 지금 결과를 보면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네이버 블로그가 먹여살리는 판이 됐습니다.
수익성 면에서만 생각해봤을때 제가 다루는 컨텐츠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와 맞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컨텐츠에 따라 플랫폼도 가려야한다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물론 이건 필연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해소되는 문제이긴 하네요. 해보기전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마케터는 아닙니다.
디자인 관련해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보니 셀프 마케팅이 필요해서 네이버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같은 홍보수단들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아이보스 같은 마케터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 보면 수시로 변하는 네이버 정책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기능개선이라는 이유로 잦은 변화를 시도하지만, 안정적인 노출을 요구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불확실성이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전문 마케터들은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선택하고 그쪽을 주력으로 삼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네이버가 갖고 있는 입지를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 다들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끌어안고 가는게 네이버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계륵같은 존재인거죠. 앞으로 저도 좀 더 네이버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긴 합니다.
지난 4월달 성적을 보니 방문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찾아오실 수 있도록 더 좋은 컨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