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연초를 그냥 보내기 아까워서 제주도의 관광지로 유명한 서프라이즈 테마파크에 갔습니다.
국내 유일의 정크아트테마파크로 조카들에게 보여주기에도 의미가 있고 즐길거리가 많아 소개합니다.
조카와 함께 찾은 깜짝 테마파크는 협재해수욕장과 에코랜드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두 곳을 함께 코스로 하기에 좋았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운영시간을 단축하여 오전 9시부터 18시30분까지 운영 중입니다.
입장마감시간은17시30분이니제주도관광지를방문할때참고하시기바랍니다.
티켓을 구입한 후에는 테마파크 안내도를 보면서 어디서 돌까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매표소 앞부터 차례로 돌아 숲 체험 둘레길을 따라 공룡까지 둘러보면 좋다.
가장 먼저 마주한 로봇&캐릭터 존은 남자 조카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재활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장난감보다 정교하게 만들 수 있어서 저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멋진 작품으로 재생산했다는 점에서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버려지는 것을 모아서 재창조시켰을 때 이렇게 멋진 로봇이 만들어질 줄 몰랐어요.
다시 태어난 정크어트의 모습도 어렸을 적 놀던 애니메이션 속 로봇이기도 하고 액션까지 취하여 친근감이 느껴지는 제주도의 관광지였습니다.
영화 속 범블비를 연상시키는 작품도 있던데요. 어른 키를 훌쩍 뛰어넘어 웅장하더라구요. 앞에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끼리 다 같이 촬영을 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가까이서 봤는데 쓴 흔적이 조금씩 보이기도 해요. 어딘가에 사용된 타이어나 고무, 부품이 손상되어 있거나, 빈티지하지 않은 근사함이 전해져 왔습니다.
제주도 관광지에 가니 폐자원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는 무엇을 버려도 한번쯤은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슴과 로봇 호랑이를 만들어낸 전시품은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앞으로 뛸 것 같은 역동성을 잘 살렸지요 작품 구상부터 수집까지 작가 스스로가 직접 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았어요.
다음 주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 같은 어른들도 좋아하는 SF영화 중에 영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헐크는 큰 몸집이 특징인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이언 맨이 악당을 잡고 해치우는 재미있는 연출도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생생한 모습이라 영화광들이 와도 좋아하실 거예요.
특히 아이언맨 팬이라며 손을 잡아보기도 했다.
너무 리얼해서 웃음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얼마만에 야외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지 스트레스가 풀렸어요.
거미줄 위에 오른 스파이더맨은 공중에 떠 있는데 균형이 잘 잡혀 흔들리지 않았어요. 시네마관 앞에서 입간판보다 입체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제주도 관광지였습니다
그 옆에는 데스노트에 나와 있던 주인공도 있고, 친근감 넘치는 것이 놓여져 있어 매우 즐겼습니다.
작품성이 하나하나 있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했어요.
실제 사람보다 큰 크기로 만든 조형물도 카리스마가 넘쳐서 인상적이었어요. 제 조카가 표정하고 포즈를 흉내내서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요
유명한 캐릭터가 여러 개 있어 방문객과 포토존을 경쟁할 필요도 없이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음 제주도 관광지 자리에는 아주 오래 전에 우리 지역에 살았던 공룡아트가 있었습니다.
주로 철제 폐자원으로 만들어 소재까지 어색하지 않았어요.
세로가 7m나 되는 공룡은 실제 크기와 비슷해서 사실감을 느꼈어요. 평소에는 보기 힘든 것들뿐이어서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관람로를 따라 곧장 이동하면서 안내된 장소는 영상체험관이었는데, 전시물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걸어보면서 공간을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인 체험이었습니다.
소리에 반응하는 청각전시장도 있었다.
들려오는 소리에 따라 조명등의 색깔이 달라져 시각적으로도 예쁘고, 사진을 찍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실 제주도는 날씨에 매우 민감하지만 이렇게 실내체험존도 있어서 매일 컨디션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의를 위해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이메일로 무료전송해주신다고 해서 저희도 이용해보았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녀 배고픈 우리는 내부에 마련된 카페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관광지답게 카페까지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단체 바 테이블부터 편안한 소파까지 센스가 있었습니다.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기운을 차린 저는 소품을 보고 있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는 상상력 있는 장식물과 컬러풀함에 반해 버렸습니다.
특히 회전목마를 본떠 만든 구조물은 아이를 태우기 위해 설계되어 있습니다.
실내에는 고철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우천에 약하기 때문에 아트 전시관에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만, 오히려 섬세했습니다.
그래서 안쪽까지 필수로 구경해야 합니다.
제주도 관광지에서 볼 것들을 잔뜩 따지고 나왔어요. 연초에 계획했던 새로운 여행을 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