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Mauve), 색의 혁명을 이끌었지만 잊혀진 화학자 윌리엄 퍼킨 이야기
사이먼 가필드의 『모브』는 ‘모브(mauve)’란 최초의 합성염료를 발명한 윌리엄 퍼킨이라는 화학자에 관한 책이다. 이 이야기는 당연히 한 사람의 화학자와 그의 발명품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의 발명이 후에 어떤 식으로 이어졌는지까지 연결되는데, 더욱 흥미로운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사실 윌리엄 퍼킨은 잊혀진 인물이다. 책을 접하기 전에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 모브라는 염료, 혹은 색채에 대해서도 그렇긴 한데, 그의 … Read more